일상

5월 좋다 근데 힘들다

_peach 2025. 5. 11. 17:35

 

 

주말 아침은 토스트 해먹기!

촬영때문에 빵을 많이 안먹었어서 이렇게 간단하게만 해먹어도 너무 맛있다. 계란 샐러드도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당

 

5월 10일은 생일 기념으로 컨셉 촬영을 하기로 했다.

첫번째 일정은 홍대 메이크업 샵에서 메이크업 받기. 촬영 메이크업이다보니 그냥 보기에는 좀 과하다 싶게 빡센 화장이 완성 되었다. 이게 맞나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바로 이어지는 스케줄 상 1시간 이내로 영등포로 가야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날 따라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너무 불어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메이크업을 다 받자마자 카카오 택시를 불렀는데 다행히 빨리 호출되서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메이크업 받고 택시 타고 이동해서 촬영 스튜디오로 가니까 뭔가 연예인 같기도 하고 재밌었다.(돈 많이 쓰니까 재밌음) 도착해서 촬영 의상으로 갈아입고 원하는 컨셉 관련해서 설문지 작성도 하고 촬영 때 들을 BGM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조승연 노래 선택했다.ㅋㅋㅋ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하니까 더 재밌었다. 촬영 작가님이 이것저것 포즈 요구를 했는데 요즘 모델로 자주 찍혀서인지 뭔가 어색함이 사라져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다. 결과도 잘 나와서 아주 기분이 좋다. 재밌었던 시간이다.

1시간 가량 촬영을 마치고 다시 홍대로 이동했다. 미리 대여한 홍대 교복몰에서 교복을 빌렸다.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서 일본 교복 느낌나는 교복으로 빌려서 피팅했는데 오랜만에 입는 교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갈아입고 두번째 스튜디오로 이동해서 셀프 촬영을 진행했다. 확실히 셀프 촬영은 어렵다. 그래도 직전에 촬영 작가님이 찍어준 경험을 되살려 이것저것 시도해봤다. 보정본은 3,4일 정도 나온다고 해서 아직 기다리는 중이다. 

다 찍고 나서 포토그레이 가서 교복네컷도 찍었다. 동생이 교복착샷을 많이 찍어줘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꽤나 건져서 기분이 좋다. 비싼 메이크업이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찍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시간이다. 

길었던 촬영이 끝나고 교복 반납까지 마친 후에 동생이랑 야키토리집 가서 꼬치구이랑 오코노미야키 먹었다. 닭다리살, 닭안심살, 대파차돌말이 였는데 내 취향은 닭안심살!! 쫀득하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주말에 홍대는 역시나 사람이 정말 너무 많고 힘들었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재밌는 시간이었다.

 

 

공휴일에 영화 한편 보고 슬로우캘리 연어덮밥 먹었다. 해피엔드...보다가 깊생에 빠지다.

근데 이날 저거 먹고 체해서 ㅜㅜ 기억을 잃었다.......... 

크리스피 도넛 가서 먹으면서 책 한편 읽으려고 했는데 그냥 소화제 사서 먹고 집와서 잤다...

 

 

 

찰떡아이스 신메뉴길래 먹어봤다. 

쫀득쫀득 찰떡아이스 푸하하크림빵 콜라보 제품인데 저는 역시 오리지널이 좋아요

 

 

어버이날 기념으로 갔던 아웃백. 가족들끼리 아웃백에 간건 오랜만이었다. 고양 스타필드안에 새로 생긴 지점이었는데 예약해놓고 가기 잘했다. 5월 연휴랑 겹쳐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예약해놔서 바로 입장해서 미리 생각한 대로 주문했다.

스테이크 2개, 파스타 2개, 기브미파이브 1개. 5명이라 넉넉하게 시켰다.

식전빵도 맛있고 최애 투움바 파스타랑 스테이크랑 스프랑 샐러드도 맛있었고 처음 시켜본 기브미파이브도 맛있었다. 내 취향은 코코넛새우!! 달달고소한게 넘 맛있다. 나 코코넛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좋아하나보다. 양도 딱 맞게 시킨건지 모두 배부르게 잘 먹고 스타필드 구경도 했다. 아빠 옷도 사드렸는데 돈은 사라졌지만 기분은 좋았다. 기회가 될때마다 사드려야지. 내심 좋아하시는게 느껴졌다. 

 

 

풀무원 저당 베이글. 스타벅스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것도 비슷하게 만든건가 싶은데 사실 그냥 그랬다. 아무래도 크림치즈가 덜 자극적인 느낌. 그래도 저당이니까 간단하게 먹기 좋은 아침메뉴다. 할인 할때 또 사서 빵모닝 해야지.

 

 

삼송역 근처에 있는 하이 쓰리 파인쓰 라는 카페.

처음 가봤는데 커피도 맛있고 바나나푸딩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좋았다.

다른 메뉴도 많았는데 책 들고 다시 가야지.

다음주에는 또 촬영이 있다. 그때까지 식단관리도 잘하고 표정도 연구해봐야지.

필라테스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파이썬 공부도 해야되고. 바쁘다 바빠.